함께하는교회가 개척 된 지 다음 주가 되면 10년이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초창기 시절, 교회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교회가 무엇인지, 성도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와 성도됨을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지금도 알아가고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에 수많은 교회가 있다. 함께하는교회는 수많은 교회들 중 하나인가? 물론 그렇다. 모든 주님의 교회는 보편성이 있다. 반면, 함께하는교회는 이 시대에 특별한 교회인가? 역시 그렇다. 모든 교회는 보편성을 가지면서도 그 교회만의 특성과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함께하는교회는 이 시대에 삼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그분의 나라가 임하고 하늘에서 이루어진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살아내려고 한다.

교회는 유기체다. 조직체의 반대말로서 유기체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는 살아 움직인다는 뜻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이루어가는 공동체다. 탁월한 한 사람이 아닌, 부족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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