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말씀을 준비하면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고린도전서 13장을 묵상했다. 익숙한 단어들, 읽고 듣고 설교도 여러 번 했던 내용이지만 묵상은 역시 달랐다. 한 절, 한 절에 그리고 한 단어 한 단어가 주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물론 고린도전서 13장을 세세하게 설교할 생각은 아직은 없다.
가정 시리즈 두 편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본문과 이전에 했던 설교를 찾던 중 고린도전서 13장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가끔 이전에 했던 설교를 한다. 설교준비를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실, 우리 교회 공예배 설교는 일주일에 한 번뿐이니, 설교자로서 설교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설교를 참고하는 이유는, 다시 살펴보아도 괜찮은 편이고(?), 반복이 중요하기도 하고, 비슷한 내용으로 보여도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이다.
‘자식 키우는 사람은 함부로 남의 애기를 할 수 없다’는 옛 말이 있다. 누구도 자녀 양육에 자신할 수 없다는 말이다. 가정은 자녀 양육을 포함한다. 가정은 관계가 부부,부모-자녀,본가-처가 등으로 확대된다. 가정은 사랑과 행복으로의 초대이면서 동시에 가장 끔찍한 기억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