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이 시대를 AI시대라고 한다. 삼성 갤럭시 S24휴대폰이 AI폰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만큼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이다. 시대는 변하는데,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중심은 지키되 생활방식은 바뀌는 것이 정상이요, 자연스럽다.

명절도 마찬가지다. 수년 혹은 수십 년 전 명절과 현재 명절은 많이 다르다. 명절에 대한 생각, 명절을 보내는 방식 등등. 핵가족으로 인해 가족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다. 내가 어릴 적 친척들이 20~30명이 한 집에 모였다. 시끌벅쩍했다. 요즘은 보기 드물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많다. 1인 가구, 한 부모 가정, 등. 이전에는 가구를 4인을 기준으로 했다면 요즘은 3인을 기준으로 한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라 명절을 보내는 방식 역시 제각각이다. 따라서 명절에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가 곤란하다. 명절 가족 형태를 생각하다 설교할 때 역시 참고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4인 가구의 일반적인 가정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이것이 과연 적절할까? 많은 고민과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2024년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오늘은 연휴 중 주일이다. 어느 곳에서 명절을 보내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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