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하나복 동역 수양회로 제주를 다녀왔다. 예배와 강의, 교제와 쉼의 시간을 누렸다. 참 감사했다.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마니주’ 식당이다. 부울경 동역자들과 맛있는 식사를 위해 횟집을 갔다. 회를 비롯해 여러 음식들이 코스로 나오는데, 살다 살다 이렇게 맛있고 배부른 코스는 처음이었다.

이구동성으로 다시 제주에 오면 꼭 다시 오겠다고 한다. 지인, 교인들과 함께 오겠다는 분들도 있었다. 나 역시,  함교 가족들과 제주도 리트릿을 계획하고 싶어졌다. 동역 수양회에서 말씀과 기도로 받은 은혜 보다, 함교 식구들과 같이 오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식당 이름이 ‘마니주’다. 일하시는 분이 알려주길 ‘많이 주는 식당’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주는 식당이다. 예수를 믿는지 안 믿는지 모르겠으나 식당 주인이 많이 주고자 하는 마음인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누고 베풀기를 잘하는 함교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우리는 그냥 많이 주는 교회가 아니라, ‘함께 하면서 많이 주는 교회’가 되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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