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성탄주일, 내일이 성탄절이다. 온 세상을 위해 구원자가 오셨으니, 이 얼마나 기뻐하고 기뻐할 일인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날, 두 개를 꼽는다면, 단연 ‘부활절’과 ‘성탄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위해 오셨고,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때문이다.
기념일이 다 그러하듯, 성탄절과 부활절은 당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1년 52주 모두 성탄절과 부활절 정신으로 보내야 한다. 왜 그런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일마다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오심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감사한다.
성탄 주일(성탄절)은 좀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기념할 뿐이다. 세상은 크리스마스, 연말의 들뜬 분위기로 보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차분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그분의 오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좋다. 내년 성탄절엔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