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에 인쇄해 놓았던 주보가 다 소진하였기에, 주보 4천 장을 새로 인쇄했다. 그러면서 주보 내용을 약간 수정했다. 그 중 하나가 맨 앞 표지에 있는 ‘함께하는교회는…’이다. 그냥 좋은 말을 여기 저기서 끌어다가 붙여 놓은 것이 아니다. 주보 맨 앞 표지에 있는 표어는 우리 교회 정체성이자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말해준다. 우리 함께하는교회는
1. 하나님을 알아가는 공동체
하나님을 정보나 지식으로 알자는 말이 아니다. 성경 지식이 기초가 될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성경을 통해 인격적이고 영적으로 풍성하게 알아가자는 말이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그분을 사랑하고 그 은혜를 누리게 된다.
2. 하나님을 누리는 공동체
하나님을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은 그분을 누리는 것이다. 누린다는 것이 쾌락과 즐거움만 추구한다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와 안식을 우리 삶에서 누린다는 의미다.
3. 하나님을 전하는 공동체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누리는 공동체는 그분을 증거하는 증인의 공동체일 수 밖에 없다. 율법이나 의무로서 복음전도가 아닌 부족하지만 맛보는 자로서 전하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