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삶의 첫걸음 양육을 어제 했다. 원래는 주일 하는데 지우 형제가 어제 밤 용인으로 다녀와야 해서 부득불 토요일에 가졌다. 마침 어제 나눈 내용이 주기도문이었다. 주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다. 그런데 기도의 내용을 음미하며 기도하지 않으면 주문이 된다. 간혹 예배를 마칠 때, 마치는 용도로 주기도문을 사용할 때가 종종 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우리를 위한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기도문은 한 줄 한 줄 내용을 살피고 음미하며 기도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기도하지 않아도,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기도문은 그 내용을 알고 그 의미를 따라 기도하라고 주신 기도다.

주기도문을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도의 내용을 따라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요, 기도하는 내용대로 살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 나라, 뜻’을 생각하고 가치 있게 여기며 살 것이다. 또한 ‘일용할 양식, 용서, 유혹에 빠지지 않음’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사실, 주기도문은 실제적인 기도요, 하나님과 관계 안에서 할 수 있는 기도다. 주기도문은 매일 해야 한다는 윈칙은 없다. 율법적으로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나는 매일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려고 한다. 다른 분들 역시 매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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