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를 보면 미국 관세 정책이 연일 화재다. 미국 주식 시장을 비롯해서 전 세계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다. 주로 중국을 겨냥하기는 하지만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2기인 현재는 대상과 범위가 전 세계적이다. 트럼프가 대단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가 미국 대통령이어서 그 영향력이 전 세계를 쥐락 펴락 하는 것 같다.

이참에 미국의 영향력을 새삼 알게 되었다. 미국은 인구가 3억 5천만명 정도인데, 유럽 전체를 합친 인구가 4억 5천만명 정도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GDP가 약 26% 정도 이고, 유럽 전체는 약 24% 정도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한 개 주의 GDP만 해도 세계 5위로, 인도나 영국 보다 높다. 한마디로 미국은 잘 사는 나라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식과 상품을 소비하는 나라다. 그러니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관세를 얼마나, 어떻게 메기느냐는 큰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미국은 매년 무역 적자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 역시 사실이기에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 역시 이해한다.

그러나 이렇게 일방적이고 변덕스럽게 하는 것은 많이 아쉽다. 미국은 정치, 경제, 군사에서 세계 최 강대국이다. 강대국다운 아량과 품위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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