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함께하는교회는 10주년을 맞아 오전에 자체 감사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언양교회와 함께 10주년 감상예배를 드렸다. 처음엔 언양교회 선교부와 후원하는 구역원 정도해서 한 10여명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언양교회에서 37분이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며 축하해주셨다.

우리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손님으로 오신 많은 분들이 뒤에서 서서 예배를 드렸다.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다. 숫자를 잘못 예측한 나의 잘못도 반성하고 미리 소통한다고 했으나 전달하는 과정에서 혼선도 있었다. 잘잘못을 따지려는 마음은 없다. 다만 앞으로는 오시는 분들을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10년의 세월이 어느덧 흘러 이제는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시즌이 되었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좌충우돌하며 버티고 지내왔다면 앞으로10년은 좀 더 안정적이면서도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나름 배우고 가르쳐 왔는데, 열매가 너무 없는 것 같아 죄스럽고 속상하다. 지금 함께하는교회 지체들과 성도들이 참 감사하고 더 끈끈하게 하나님 나라를 나누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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